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가 담긴 특별한 기부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이달 한 달간 커뮤니티 스토어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수익금 전액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수익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전달된다.
이 두 매장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 1개당 300원을 적립해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독립문역점), 국가유산 보호 활동(환구단점)을 진행해온 ‘커뮤니티 스토어’다. 이번처럼 수익금 전체를 별도로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더 많은 고객이 이번 기부 활동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아울러 수익금 기부와 함께 매년 이어오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도 진행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장학금 전달식은 이날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국가보훈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와 장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483명에게 누적 10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장학금을 받은 임하은 학생(고 김갑수 애국지사의 고손녀)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조국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역사를 테마로 한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 활동을 진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국가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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