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BGF리테일이 소셜벤처 투아트와 손잡고 시각장애인 쇼핑을 지원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시각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에 안드로이드 버전 장보기 전용 ‘CU 모드’를 탑재했다고 7일 밝혔다.
설리번 플러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사물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앱이다.
시각 장애인은 편의점 물건을 구매할 때 주로 포장 겉면의 점자를 활용하는데 상품 정보 양은 극히 제한적이다. 또한 1+1, 2+1 등 할인 행사 상품도 근무자에게 자주 문의하는 게 번거롭거나 꺼려져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새롭게 추가된 CU 모드는 점포명, 상품명, 가격, 행사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의 편의점 이용을 한층 수월하게 돕는다. CU는 지난 5월 시각장애인 대상 인터뷰와 테스트를 통해 기능을 보완해왔다.
앱만 있으면 전국 1만8600여개 CU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시각장애인 인터뷰, 시연 테스트 등에서 도출된 의견을 청취하여 CU 모드에 반영했다”며, “이번 서비스가 시각장애인 고객들에게 편의점 이용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편의점 운영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 제주, 평창, 부산에 이어 최근 성남 코이카에 4호점(CU한국국제협력단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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