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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로봇 우주비행사 제어 훈련을 하고 있다. /유럽우주국 홈페이지 캡처 |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로봇 우주비행사가 원격 제어로 화성에 인간을 의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로봇 우주비행사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주비행사 조니 킴은 이미 ISS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스팟’과 ‘버트’라는 강아지 로봇 2대와 ‘롤린 저스틴’으로 알려진 휴머노이드 등 3대의 로봇을 조종했다.
이 로봇들은 지구 표면에서 약 400Km 상공에 떠 있는 ISS 안에 있는 조니의 안내를 받아 독일의 시뮬레이션 화성 풍경을 탐험했다. 과학자들은 원격 조종 계획을 통해 인간이 직접 방문할 위험 없이 로봇 우주비행사에게 행성을 자세히 탐험하도록 지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로봇은 우주 비행사가 착륙하기 전에 주거지, 발전소 및 기타 시설을 건설하도록 안내받을 수도 있다.
유럽우주국(ESA) 대변인은 “올 여름 로봇 팀이 ISS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의 원격 안내를 받아 독일의 시뮬레이션된 화성 풍경을 탐사했다”면서 “이것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과 화성에서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로봇 팀을 제어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ESA와 독일 항공우주 센터의 협력인 ”스페이스 아바타(Surface Avatar“‘ 실험의 마지막 세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션에서 스팟은 지형을 자율적으로 탐색했고 저스틴은 직접 제어와 함께 사전에 설정된 지시의 안내를 받았다”면서 “이 설정을 통해 조니는 로봇이 완전한 원격 조작이 필요한 다른 세션을 기반으로 작업을 위임하고 더 높은 수준의 결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SA는 로봇 우주비행사가 오작동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번 세션에서 인터랙트 탐사선은 조니가 제어권을 잡기 전에 버트를 동굴 입구로 수송했다.
ESA 대변인은 “조니는 바위를 제거한 뒤 버트를 배치했고, 버트는 다리 중 하나의 오작동을 시뮬레이션했다”면서 “조니는 버트의 걷기 알고리즘이 동굴 속으로 계속 들어가 화성 얼음의 흔적을 감지하기 전에 실시간으로 보행 알고리즘을 재훈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운영자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응하고 로봇 시스템을 즉석에서 조정하는 방법을 테스트 했다”면서 “로봇은 조이스틱과 햅틱 피드백 장치를 결합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ISS에서 제어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몰입형 원격 조작을 위한 1인칭 시점과 더 광범위한 임무 감독을 위한 하향식 지도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유연성을 통해 우주 비행사는 여러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직접 제어와 전략적 위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아바타 팀은 4번의 세션에 걸쳐 인간과 로봇 상호 작용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여 원격 조작과 자율 시스템에 대한 작업 위임을 모두 개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SA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우주 비행사가 직접 제어하는 것을 선호하는 작업과 로봇 시스템에 안전하게 넘겨줄 수 있는 작업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어 향후 임무 계획에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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