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나이' 파트리크 시크, 사실상 종신 선언! 레버쿠젠과 5년 재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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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과 재계약을 체결한 파트리크 시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파크리크 시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동행을 이어간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지난 4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파트리크 시크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파트리크 시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시크는 29세의 나이에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전성기를 모두 레버쿠젠에서 보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시크는 2020년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만약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게 된다면, 레버쿠젠에서만 10년의 커리어를 보내게 된다.

시크는 유럽을 대표하는 '기적의 사나이'다. 레버쿠젠에서 보낸 처음 두 시즌에서 도합 67경기 3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022-23시즌에는 23경기 4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재계약을 체결하자마자 갑작스러운 부진과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샤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뒤, 시크는 특급 조커로 거듭나며 기적의 사나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시크는 2023-24시즌에 33경기 13골을 기록했다. 시크는 결정적인 순간에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가라바흐 FK와의 1,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3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시크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우승, DFB 포칼 우승, 유로파 리그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득점을 기록한 뒤 기뻐하는 파트리크 시크.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25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했다. 시크는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빅터 보니페이스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지난 시즌에만 27골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알론소 감독과 함께 많은 핵심 선수들이 떠난 상황 속에서도 시크는 재계약을 통해 팀의 믿음에 보담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시크는 감독의 성향에 따라 기복이 있는 선수다. 활용도가 넓지 않은 데다 장단점이 명확한 포쳐 성향의 스트라이커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선 시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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