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양민혁(토트넘)이 임대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올여름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과의 이별이다. 10년 동안 팀에서 뛰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LAFC로 향하면서 공격진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앞두고 분주하게 영입에 나섰다. 먼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모하메드 쿠두스도 영입을 했다. 또한 손흥민의 대체자도 물색하고 있으며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등이 물망에 올랐다. 기존의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등과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
자연스레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다만 토트넘 데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민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고 곧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QPR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양민혁은 토트넘의 프리 시즌에 합류했다. 영국 '풋볼 월드'는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에 양민혁이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유망주를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는 지도자다. 여름에 프리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양민혁을 세세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프리 시즌에서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그는 21세 팀 경기에 출전한 뒤 뉴캐슬전에서도 후반 막판에 제임스 메디슨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프랑크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유망한 선수다. 계속적으로 훈련을 하고 발전해야 한다. 손흥민과 같은 롤모델이 있다는 건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임대가 유력해 보인다. 영국 '더 부트 룸'은 5일 "루카 부슈코비치를 비롯해 양민혁, 마이키 무어 등은 개막을 앞두고 임대를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미 측면 자원들이 적지 않고 추가 보강도 노리는 만큼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게 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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