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 영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셰슈코 영입 경쟁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계약을 성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점점 더 높이고 있다"며 "세슈코가 ‘맨유만을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 보도가 전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세슈코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7380만 파운드(약 1360억 원) 규모의 제안을 제출했다. 뉴캐슬이 제시한 7820만 파운드(약 1450억 원) 규모보다 낮은 금액이다.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은 이적을 원하는 스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여전히 셰슈코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맨유는 선수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지 않았다면 공식 제안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위기다"고 했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유는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셰슈코 영입에 대한 자신감이 더 강해졌으며, 셰슈코가 맨유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맨유는 라이프치히에 이적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세슈코에게도 개인 계약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두 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이프치히는 아직 맨유의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지만, 세슈코가 이적을 원한다면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제안 금액이 뉴캐슬보다 약간 낮더라도, 셰슈코 본인의 ‘올드 트래퍼드 선호’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유 수뇌부는 자신들의 제안이 셰슈코의 시장 가치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5위에 머물렀다. 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모든 부분이 좋지 않았지만, 득점력 저조도 큰 원인이었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왔다. 이어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맨유와 연결됐던 리암 델랍(첼시),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모두 다른 팀과 손을 잡았다. 맨유는 세슈코에게 눈을 돌렸다.

세슈코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리며 독일 무대에서 파괴력을 보여줬다. 만약, 맨유가 세슈코 영입에 근접해지면, 호일룬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라이프치히는 ‘적절한 구단으로부터 합당한 조건이 제시될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비공식 합의가 있는 상태이며, 셰슈코와 그의 에이전트 엘비스 바사노비치는 주말 동안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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