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여름 극장가를 완벽 접수했다.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압도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더니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 누적 관객 수 220만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날까지 ‘좀비딸’은 222만3,70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첫날에만 43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해당한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이 역시 올해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과 함께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 개봉 6일 만인 지난 4일 오후 200만 고지를 밟은 데 이어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까지 달성하며 역대급 흥행세를 이어갔다. 예매율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30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 ‘인질’, 티빙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름 흥행 강자 조정석을 필두로, 이정은·조여정·윤경호·최유리 등이 호연했다.
영화는 기발한 설정과 예측 불가한 전개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좀비 영화를 완성, 관객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특히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매력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열연 역시 호평 이유로 꼽힌다. ‘좀비딸’의 흥행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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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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