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만류에도 떠난 손흥민, 진정한 리더십 보여줬다'…"다음 시즌 토트넘 우승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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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결별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가운데 LAFC 이적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LAFC와의 계약을 위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러스(LA)로 출국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5일 '프랭크 감독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이유는 손흥민이 최고의 리더라는 것을 보여준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고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자신의 계획에 포함시킬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느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더보이핫스퍼는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의 레전드다.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에 기여했다'며 '프랭크 감독의 권유에도 손흥민은 팀을 떠났다. 손흥민의 헌신적인 행동은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스퍼스웹은 5일 '손흥민은 팬들 만큼 토트넘을 사랑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팀을 지켰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것에 대해 팬들이 이렇게 강렬하게 반응하는 경우는 드물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어떤 의미였는지 보여준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스퍼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다음 시즌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길 바란다. 나의 소원이자 희망"이라며 토트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스퍼스웹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무리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려도 손흥미처럼 감동적이거나 팬들에게 존경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손흥민이 들어올린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들어올릴 수 많은 타이틀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고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최고의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한 가운데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동상이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 앞에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히샬리송은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아이뉴스는 지난달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케인보다 더 큰 유산을 남기고 떠나게 된다. 아무도 손흥민의 전설적인 지위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대신 손흥민의 동상을 어디에 세워야 하는지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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