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영국 사회가 한 장의 사진으로 들끓고 있다. 태어난 7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던 간호사가 보석금을 내고 나온 후 친구 결혼식에 참석해 파티를 즐겼다. 해맑은 웃음을 지으면서 춤을 추는 모습에 영국민들은 경악했다.
충격적인 사진속 주인공은 간호사인 루시 레트비이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진이 찍혔을 때 레트비는 신생아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였다. 이후 친구의 결혼식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익명을 요구한 레트비의 친구가 다큐멘트리 프로그램에 이를 제공해 세상에 공개됐다.
루시 레트비는 결국 2023년에 7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7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15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미 그녀는 2018년, 2019년 마지막으로 2020년 등 총 3번 체포되었다. 앞서 두 번의 사건때는 보석으로 풀려났고 2020년 체포후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사진을 제공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해 파티를 즐겼다는 것이다.
축하 행사 사진에는 레트비가 끔찍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 보이며 춤추고 웃는 모습이 담겼다.
레트비가 근무했던 체스터 카운티스 병원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정상 수준보다 거의 3배나 많은 신생아가 사망했다. 조사결과 레트비가 7명의 아기를 살해하고 7명을 더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동료 간호사들은 레트비의 살인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병원의 응급 치료 간호를 담당했던 전임 책임자인 캐런 리스는 “저는 사망률이 지난 몇 년보다 더 높아진 것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두가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제발 이것에 대한 이유를 찾아달라고 기도할 정도였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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