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 이후 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5일 극단 툇마루에 따르면 10월 9일과 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공연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소설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1957년 영화로도 제작돼 제2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은 20세기 초반 미국 남부지방의 적나라한 사회상과 더불어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려낸다. 곽도원은 ‘욕망와 폭력의 화신’ 스탠리 역으로 출연한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곽도원은 당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으로 향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측정 결과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돌았다. 2023년 6월 제주지법 형사8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곽도원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후 곽도원은 자숙에 들어갔다. 지난해 출연 영화 '소방관' 개봉 당시, 그는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인터뷰 등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의 음주 논란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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