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왼손 임찬규' 최채흥(LG 트윈스)이 최악의 천적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LG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구본혁(유격수)-손용준(1루수)-이주헌(중견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올해 7경기(3선발)에 등판해 무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 중이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했고, 대체 선발로 최채흥을 낙점했다. 전날(5일) 염경엽 감독은 "두 번의 공백을 가장 긍정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최)채흥이를 선발로 쓰면서 (송)승기와 (임)찬규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 모두 최채흥이 등판할 예정.


두산전에 매우 약하다. 마지막 승리는 무려 1530일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21년 5월 29일 삼성 소속이던 최채흥은 대구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전패다. 그해 6월 17일 잠실 경기를 시작으로 11경기(8선발)에서 무승 6패 평균자책점 6.02에 그쳤다. 올해 두산전에 두 번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적어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이닝을 던져주는 게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반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운영이 달라진다.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교체가 빨라질 것이다. 지고 있으면 내일 경기도 중요하고 주말 경기도 중요하니, 경기 상황이 어떻게 되드냐에 따라서 운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초반이 중요하다. 선취점을 뽑고 가느냐 주고 가느냐에 따라 투수 운영이 달라진다"라며 "지고 있으면 어제 안 던진 투수들로 최대한 막고 가겠다. 어제 던진 사람들은 웬만하면 쉴 것이다. 안 던진 투수들로 최대한 막고 가다가 역전이 되면 다 쓴다"고 답했다.
최채흥은 기나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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