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를 대거 변동했다.
KBO는 4일 1군 등록 말소 현황을 공지했다.
총 13명의 선수가 2군으로 향한 가운데, 삼성 선수의 이름이 눈에 띈다. 삼성은 내야수 박병호와 류지혁, 투수 김태훈과 이재익을 1군에서 말소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 엔트리 변경은 부상은 아니고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라고 밝혔다.
네 선수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박병호는 지난 7월 29일 콜업 후 14타수 1안타로 침묵 중이다. 류지혁도 최근 10경기서 타율이 0.167(30타수 5안타)로 아쉽다.
'믿을맨' 김태훈은 최근 10경기서 승리 없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86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재익은 3경기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2이닝 3피안타 1볼넷으로 내용이 좋지 못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5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최근 10경기서 2승 8패다. 7월 27일 공동 5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도 8위로 내려앉았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젊은 피로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최원태가 5연패 탈출의 특명을 띄고 등판한다. 최원태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맞상대하는 SSG 랜더스 상대로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강했다.
SSG는 문승원으로 맞선다. 문승원은 14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71을 적어냈다. 삼성전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한편 LG 외야수 김현종, 두산 투수 박정수 내야수 이선우 외야수 전다민, SSG 외야수 임근우, NC 투수 최우석, 키움 투수 정세영과 임진묵 내야수 염승원도 1군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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