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고별전에 '불륜남'은 토트넘으로...'과거 태클왕' 바이에른 뮌헨 실패작, EPL 복귀 성공 "돌아올 수 있어 행복하다"

마이데일리
주앙 팔리냐/토트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주앙 팔리냐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팔리냐 임대로 영입했다. 2025-26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서 뛰게 되며 완전 이적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190cm의 신장과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한다. 수비라인을 보호함과 동시에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다. 활동량을 갖춘 팔리냐는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기도 한다.

팔리냐는 2022년부터 풀럼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옵션 포함 5,600만 유로(약 88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으로 이적했다.

주앙 팔리냐/토트넘

하지만 팔리냐는 뮌헨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외부적인 문제도 논란이 됐다. 팔리냐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불륜 사실이 발각되면서 비판을 받았고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중원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을 물색했고 팔리냐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최근 이브 비수마의 이적설도 계속되면서 팔리냐로 중원을 보강했다.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서 행복하다. 이곳은 세계 최고의 리그이며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서 많은 승리를 이뤄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앙 팔리냐/토트넘

한편 팔리냐가 영입된 날에 '레전드' 손흥민은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한국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렀고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10년 동안 뛴 곳을 떠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이 최선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으며 후반 18분에 양 팀 선수와 6만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기 행선지는 LA FC가 유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LA FC와의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0억원)에 이적할 준비가 됐으며 현재 마무리 서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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