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50%초반에서 횡보하다 이번 주에 5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21.8%P에서 이번 주 27.3%P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김건희 특검 정국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특검 이슈와 당대표 선거 출마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게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7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3.7%P 높아진 54.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1.8%P 올라간 79.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11.6%P 상승한 48.1%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8%P 낮아진 27.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1.6%P 내려간 6.8%였고, 대구·경북에서도 3.7%P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기타 정당 3.0%를 나타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8%P 감소한 8.5%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10.1%P 높았다.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8.1%였고, 국민의힘은 38.0%였다.
영남권인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민주당이 21.4%P 차로 국민의힘을 제쳤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2.7%인데 반해 국민의힘은 31.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령대별로 정당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보수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7.5%P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7.9%였고, 국민의힘은 40.4%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7월 5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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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8. 04 | 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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