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가 18연패를 끊지 못한 가운데 사령탑도 아쉬움을 전했다.
김윤하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한태양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이 김윤하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2-1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마무리 주승우가 대타 전준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해 김윤하의 시즌 첫 승 달성이 무산됐다.
이렇게 시즌 17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5연패까지 포함해 김윤하는 선발 16연패에 바져있는 상황이다. 이는 KBO리그 역대 선발 최다 연패 기록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나 역시 안타깝게 생각한다. 마무리 투수까지 투입했지만 점수를 줬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픈만큼 성숙해질 것"이라면서 "승우가 많이 미안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하는 투구수 72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일찍 내려갔다.
이에 설 감독대행은 "윤하가 승리 요건을 가진 상태에서 조금 급하게 생각할까봐 먼저 불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투수 C.C. 메르세데스가 지난 1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다음주 주말 KT전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선발진도 개편이 될 터.
설 감독대행은 "윤하는 한 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정현우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 임지열(1루수) 이주형(지명타자) 카디네스(우익수) 김태진(2루수) 김건희(포수) 주성원(좌익수) 권혁빈(중견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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