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고마진 핵심 사업' 대구경탄 하반기 수주 기대감↑…"영업이익 대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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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풍산 (103140)에 대해 소구경탄보다 대구경탄에 주목해야 하는 가운데 155mm 포탄 생산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기에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스포츠탄 관세 영향을 반영해 소폭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 20만발에서 25만발로 155mm 생산능력(Capa) 증가, 내년 155mm 최대 생산(Full-Capa) 가동, 방산 수출 비중 확대를 가정해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수요가 높은 155mm 포탄 증설이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실적 가시성이 낮아 주요 동종기업(Peer) 대비 할인 받고 있다"며 "이를 해소할 방안은 결국 수주 모멘텀이라고 판단된다. 155mm 포탄 생산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기에 하반기 수주 모멘텀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KB증권에 따르면 풍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6% 하회했다. 일회성 인건비 비용 150억원, 스포츠탄 관세 관련 비용 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방산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20%대 초반에 그쳤는데 △수익성이 낮은 내수 비중이 높아지고, △고마진 수출 제품 믹스(Mix) 변화에 기인한다. 신동 부문은 구리 가격 상승에도 원화 가치 상승 영향으로 1.9% 영업이익률에 그쳤다.

풍산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92억원으로 추정했다. 방산 부문은 전 분기와 유사한 20% 초반의 손익을 예상했다. 스포츠탄 관세로 영업이익 감소 (분기 50억원) 우려가 있으나 자회사 FNS의 신관 수주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 (분기 40억원)으로 일부 상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풍산의 핵심 포인트는 소구경탄이 아닌 대구경탄"이라며 "소구경탄은 10% 수준의 마진인 반면 대구경탄은 20~40% 마진을 기록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으로 수출하는 스포츠탄이 15% 관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소구경탄 관련 손익은 향후에도 부진할 수 있다. 하지만 소구경탄의 영업이익 역성장보다 대구경탄의 성장 폭이 훨씬 더 클 것"이라며 "특히 155mm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서 동사의 영업이익은 중장기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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