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내일(2일) 한 경기 더 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의 1군 복귀전이 어쩌면 이번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 김도영은 1일 11시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목포과기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김도영은 5월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2루에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레이드2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이미 2개월간 공백기가 있었고, 최근 검진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훈련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2군에서)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그 전부터 몸은 문제가 없었다. 두 번째(개막전 왼쪽 햄스트링이 첫 부상)로 다치고 난 뒤에 스케줄 자체를 조금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여유 있게 잡으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지금은 몸 상태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KIA 2군은 2일에도 함평에서 7이닝짜리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 상대는 한일장신대다. 김도영은 일단 이 경기에도 나간다. 이후 1군 복귀 스케줄이 잡힌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한 경기를 더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일요일(3일)에 등록할지, 화요일(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록할지는 보려고 한다. 내일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올해 양쪽 햄스트링을 잇따라 다치면서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이야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 1.008 3도루로 으뜸이다. 그러나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은 게 옥에 티다. 그래도 KIA가 8~9월에 치고 올라갈 마지막 기회가 있으니, 건강한 김도영은 꼭 필요하다.

김도영이 3일 한화전에 돌아오더라도 문김대전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1일 류현진에 이어 2일에 문동주가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3일은 황준서다. KIA로선 김도영이 건강하다면 홈에서 복귀전을 갖는 게 여러모로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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