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오바마가 저지른 두 차례의 ‘쿠데타’…트럼프‧바이든 두 현직 대통령 노렸다(상)

뉴스밸런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은 자신의 세력과 매체들을 동원, 압도 지지로 대선 후보에 뽑힌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의 대선 후보 자격을 찬탈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X(옛 트위터) 캡처
도대체 쿠데타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서는 끊임없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데타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현직 대통령들을 상대로 두 차례나.

오바마는 “쿠데타는 기존 정부의 전복”이라는 정치적 정의를 그대로 재현했다. 자신의 정권을 지키기 위해 정적을 탄압한 것이 아니었다. 아예 현직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국가 기관들을 동원했다. 그래서 “쿠데타를 했다. 반역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한국의 최근 경우와는 전혀 다르다.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옹호자.” 2014년 당시 대통령 오바마가 육군사관학교에서 한 말이다.

■그런 오바마가 최근 공개된 CIA·FBI 비밀문서에서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쿠데타를 직접 지시했음이 밝혀졌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공모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낙선 공작부터 시작했다.

오바마·클린턴 세력들은 조작한 가짜 정보로 현직 대통령을 두 차례 특검 수사에다 두 차례 탄핵까지 몰아갔다. 전직 대통령 트럼프를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 88가지 죄목으로 기소하는 사법 전쟁을 벌였다. 오바마는 반역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한다.

오바마는 자신의 세력과 매체들을 동원, 압도 지지로 대선 후보에 뽑힌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의 대선 후보 자격을 찬탈했다. 여론몰이와 강압으로 그를 사퇴시킨 뒤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바이든은 오바마의 8년 부통령. 바이든은 오바마 덕분에 대통령까지 됐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4년 내내 오바마는 상황이었다. 수렴청정했다. 오바마는 카말라 해리스를 내세워 사실상 4번째 대통령 노릇을 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자신의 충신이었던 바이든을 비정하게 쫓아냈다. 권력욕은 그만큼 대단했다.

오바마는 후진국 독재자들 수법으로 미국의 정치 질서를 뿌리째 뽑으려 했다. 좌우 이념 전쟁의 승리를 위해 CIA·검찰·FBI·국가정보국(DNI) 등 국가 정보기관과 공권력을 정치 무기로 활용했다. CIA 등 ‘검은 정부’는 적극 동참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상찬했던 오바마는 그것의 가치·원칙을 정면으로 배신했다. 위선의 극치. 한 사람의 두 번 쿠데타는 미국 정치사에서 전례 없던 일이었다.

■오바마는 좌파 매체들 도움 없이는 쿠데타를 저지를 엄두도 못 냈을 터.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CNN·AP 등 유명 매체들은 똘똘 뭉쳐 오바마 세력들이 흘린 가짜·조작 정보를 앞다투어 퍼 날랐다. 그들은 기막힌 합을 자랑한 동지들이었다. 오죽하면 미국에서는 그 매체들을 “하수인”으로 불렀겠는가.

사법 행동주의를 따르는 좌파 운동권 판사들도 같은 무리였다. 정치공작으로 기소된 트럼프 측근들에게 어김없이 불리한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백악관·공화당 등의 무늬만 보수, 얼치기 보수가 힘을 보탰다. 그들은 민주당 등 좌파 세력에 협조하거나 굴복하는 ‘유니파티(Uni Party)’ 일원이었다.

■오바마의 쿠데타는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사회주의 세력들이 정치투쟁의 목표를 얼마나 악랄하고 끈질기게, 정교하게 밀어붙이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들은 부끄럼이 없다, 어떤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 미국 등 세계 어디서든 좌파들은 그만큼 무서운 존재다.

지난 10여 년 동안 오바마 세력들은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줄기차게 “트럼프가 푸틴의 첩자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수없이 되풀이했다. 특검이 조작이라고 밝혀도, 탄핵이 실패해도 절대 그 거짓말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한통속인 기자들은 “증거를 언제 내놓느냐?”고 묻지도 않았다. 쿠데타의 실체가 비밀문서 공개로 드러나도 그들의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CNN 등은 여전히 그들을 돕고 있다.

■그런 오바마는 “미국을 넘어 우주에서 가장 비밀이 많은 인물”이라 불린다. 출생에서부터 학력, 성 정체성, 이념 정체성까지 삶 자체가 모두 의문투성이라는 것. 물론 각종 매체 등 좌파들은 그런 의문들을 아예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맹렬하게 오바마를 옹호·방어해 왔다. 그가 절대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사회주의와 상관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런 세력들에게 오바마 비판자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적. 그들이 “음모론자”의 대표로 꼽는 정치평론가가 지난 7월에 쓴 글:

“오바마는 사악하다. 공산주의자다. 검은 정부 앞잡이다. 우리의 적들이 미국을 파괴하기 위해 보낸 ‘꼭두각시 정치 지도자(Manchurian Candidate)’다.

나는 17년 동안 그가 미국과 애국자, 중산층, 기독교인, 유대인·이스라엘, 성공 사업가들을 혐오하며 자본주의를 끝장내길 원한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그가 가장 증오하는 대상은 트럼프다. 이 범죄 음모·반역을 저지를 정도의 각오는 처음부터 전부 트럼프 때문이었다.

트럼프는 오바마가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며 증오하도록 교육받은 모든 것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부유하고, 백인이며, 애국심 가득하고, 자신만만하고, 총을 휘두르는 사업가이자, 자본주의와 미국의 예외주의, ‘미국의 꿈’의 상징이 트럼프다...

트럼프는 오바마가 미국과 자본주의를 완전히 파괴하는 ‘작업’을 끝내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길을 막고 서 있는 인물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옹호자인 척하면서 소득 불평등과 사회주의에 대해 말해왔던 오바마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삶이 증명하듯 ‘리무진 좌파’다...”

글쓴이는 오바마와 동갑에다 컬럼비아대 1983년 졸업 동기. ‘법학 예비과정과 정치학’이란 전공도 같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서 오바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 같은 전공 학생들도 마찬가지. 교수들에게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오바마를 “컬럼비아대 유령”이라 부른다.

글쓴이는 오바마를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 만났다. 작은 정당의 부통령 후보였기 때문. 그때 오바마가 “컬럼비아 졸업 동기”임을 처음 알았다. “단 한 번도 강의실에 나타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졸업을 하나?”

이후 17년 동안 그는 오바마의 정체 등과 관련, 줄기차게 비판해 왔다. 보수 투사. 기업인·작가·방송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그를 좌파들이 그냥 둘리 만무했다. 오바마 세력으로부터 가택수색 등 여러 차례 탄압을 받았다. 좌파들로부터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욕을 들어왔다.

■지난 10년간 오바마 세력 등 미국 좌파들은 트럼프를 “러시아 푸틴의 첩자”로 몰아갔다. 쿠데타 공작을 위한 거짓 근거였다. “트럼프 러시아 유착”은 미국 정치를 지배한 주제. 이념 전쟁의 핵심이었다. 보수우파를 상징하는 트럼프를 “공산주의자 푸틴의 간첩”으로 몰아가는 공작은 소련 증후군에 시달렸던 미국인들을 세뇌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재료였다. 특검을 통해 증거 없는 정치공작이었음이 밝혀졌으나 좌파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윗글을 쓴 이는 그것이 오바마 세력의 정치공작임을 숱하게 경고해왔다. 만약 트럼프의 국가정보국장 털시 개버드가 CIA 등의 비밀문서를 공개하며 오바마와 그 세력들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가당찮은 음모론자”로 몰리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국가 정보기관·공권력이 트럼프를 선거에서 지게 만들려다 실패했다. 그러나 그를 대통령에서 쫓아내기 위해 공작을 했다. 1년여에 걸친 쿠데타는 오바마의 지시로 이뤄졌다”며 “그것은 반역죄”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오바마가 쿠데타 우두머리”라고 비판했다.

과연 오바마는 어떻게 두 번의 쿠데타를 했는가?

[손태규 시장경제연구원 이사]
Copyright ⓒ 뉴스밸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오바마가 저지른 두 차례의 ‘쿠데타’…트럼프‧바이든 두 현직 대통령 노렸다(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