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마지막까지 여론전을 이어갔다.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승리를 토대로 굳히기에 나선 정 후보는 압승을 자신하고 있고, 대의원 조직에서 자신감을 보인 박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정 후보는 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 제가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후반부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나 한다"며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의원들의 지지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박 후보를 겨냥해 당원 표심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고 적었다.
이에 박 후보는 SNS에 현재 진행 중인 당원 ARS 투표 안내를 올리며 "당원 한 분 한 분의 전화가 저 박찬대에겐 간절한 희망이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이날 지역구인 인천에서 당원 간담회도 진행했다.
민주당은 오는 2일 전당대회에서 △호남권 △경기·인천권 △서울·강원·제주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대의원 투표, 일반여론조사 결과를 한 번에 발표한다. 남은 권리당원 투표는 전당대회까지 진행되며, 대의원들은 전당대회 당일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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