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무대 위에서 “게으르고 피곤해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던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44)가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7월 31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나는 사적인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는 사람”이라며 “하지만 지금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여러분께 조금 말씀드리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다.
팀버레이크는 이번 솔로 투어에 대해 “정말 즐겁고, 감정적이며, 보람차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들고, 때로는 고된 경험이었다”며, “이 모든 걸 가족, 친구들, 아이들, 그리고 여러분의 응원 없이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어 기간 동안 그는 “노래를 거의 부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게으르다”는 혹평도 이어졌다.
그는 “처음 라임병 진단을 받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며 “무대 위에서 느꼈던 극심한 신경통과 피로, 몸살 같은 증상의 원인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팀버레이크는 당시 투어를 계속할지, 공연을 모두 중단할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이 주는 기쁨이 내 몸이 받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고, 계속하기로 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병원체가 체내에 침투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이 질환을 앓는 일부 환자들은 피로, 통증,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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