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건희 특검 조사 4일로 또다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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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이 지난해 7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특검팀 조사 일정이 오는 4일로 연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특검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특검의 자택 압수수색으로 오는 4일 출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1차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한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출장 일정으로 불발됐다. 이후 지난달 21일로 출석을 조율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지난달 22일로 조사를 한 차례 더 미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조 부회장은 재출국 가능성을 두고 특검과 이견을 보이면서 이날로 다시 조사가 연기됐고, 이날 특검의 조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으로 조사가 또 한번 불발됐다. 조 부회장은 다음주 월요일인 4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정황과 관련돼 있다.

특검은 HS효성의 경우 효성중공업의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계열사 누락 의혹이 제기된 직후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가성 투자'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HS효성 계열사는 약 3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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