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속 美 FDA 승인 가시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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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일 큐렉소(060280)에 대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기술로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개념을 의료 현장에 구현했으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내년을 목표로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큐렉소는 1992년 설립된 의료 로봇 전문 기업으로 hy(구 한국야쿠르트)가 지분 30.9%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자리해있다. 2007년 세계 최초의 능동형 정형외과 로봇 '로보닥(ROBODOC)'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부를 인수했다.

사업부는 캐시카우(임플란트·무역)과 성장엔진(의료로봇)으로 나뉜다. 의료 로봇 파이프라인으로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Walk)'가 있다. 

10개 이상의 임플란트와 호환되는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는 센서로 환경을 감지하고 알고리즘이 판단한 뒤, 로봇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일체형 지능을 의미한다"며 "동사의 로봇 포트폴리오는 이를 의료현장에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가 보유한 의료 로봇들은 모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센싱) AI가 최적의 계획을 세워(의사결정) 정밀하게 움직이는(실행) '닫힌 루프(closed loop)' 방식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과거 단일 파트너인 메릴에 의존했던 인도 시장을 현지 법인 설립과 딜러 다변화로 재편하는 데 성공했고, 일본 교세라 파트너십 등 신규 시장이 더해져 지난해 대비 58% 성장한 매출액 877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영업이익률 7%)을 달성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미국 FDA 승인이라는 강력한 장기 성장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내년 내 승인을 목표로 하는 '큐비스 조인트'의 FDA 승인 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진출이 가시화된다. 이는 수술 건당 비용을 받는 반복 매출 모델을 정착시키며 다른 선진국 인허가까지 가속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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