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승승승승승 미쳤다' 에이스의 포효, 최정 우타자 최초 1600타점, 김성욱-하재훈 홈런 폭발…다승왕 무너뜨리다 [MD잠실]

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김광현./SSG 랜더스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최정이 3회말 2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SSG가 5연승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7-2 완승을 챙기며 주말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SSG는 49승 46패 4무로 3위 롯데 자이언츠(55승 44패 3무)와 게임차를 4경기로 좁혔다. 9위 두산(41승 54패 5무)은 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박준순(3루수)-김기연(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박성재(1루수)-박계범(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김성욱(우익수)-안상현(유격수)-이지영(포수)-김성현(3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

두산 베어스 양의지./두산 베어스

두산이 1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유찬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다. 케이브가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유찬이 2루까지 가며 1사 1, 2루.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SSG가 2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두산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성욱과 안상현이 각각 포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의 동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3회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1사 이후 케이브의 볼넷, 양의지의 안타 그리고 김광현의 폭투로 한 베이스 더 가며 1사 2, 3루가 되었다. 박준순의 3루 땅볼 때 케이브가 홈을 밟으면서 2-1이 되었다.

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김성욱이 7회초 대타로 나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는 5회와 6회 점수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사 이후에 김성현의 2루타,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정준재의 동점 적시타, 최정의 역전 1타점 2루타로 3-2를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김성욱이 두산의 바뀐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7회 달아나는 점수를 또 가져왔다. 1사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대타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재훈의 투런홈런으로 6-2를 만들었다. 7회에는 김성현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졌다.

SSG 하재훈./SSG 랜더스

김광현 이후 올라온 불펜진도 호투를 보여줬다. 7회 박시후, 8회 전영준이 올라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9회에는 한두솔이 올라왔다.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3회 점수를 얻은 이후 4회부터 9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홈에서 패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이후 올라온 박시후-전영준-한두솔(이상 1이닝)도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정준재가 2안타 1타점, 김성현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1타점을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우타자 최초 1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하재훈과 김성욱도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하재훈은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성욱은 SSG 이적 후 첫 홈런이다. 팀 11안타를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두산 베어스

두산은 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곽빈이 나섰으나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패 째를 떠안았다. 이후 올라온 최원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 홍건희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 홍민규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 역시 팀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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