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이 펼친 구원 서사의 열기를 염정아와 박해준의 중년 로맨스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션녀'가 지난 29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4.9%를 기록한 채 종영을 맞이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추영우)과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조이현),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K-오컬트(무속)를 소재로 원혼 퇴치, 부적, 내림굿 등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견우와 선녀'는 제2의 '선재 업고 튀어'로 불렸다. 이는 극 중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구하는 역전 구조에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초반 각색된 설정과 더불어 추영우가 1인 2역으로 연기한 배견우와 악귀 봉수의 서사가 전개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 이어졌다. 특히 극 중 후반부 "안녕이라고 해야지. 무당아"로 시작해 같은 대사로 마무리된 봉수의 서사 구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인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견우와 선녀'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TV-OTT 종합 화제성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종합 부문에서도 2주 연속 주연 배우 추영우와 조이현이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작품과 배우 모두 꾸준한 입소문 속에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견우와 선녀'가 이끈 인기 흥행을 '첫, 사랑을 위하여'가 이어받으려고 한다.
해당 작품은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염정아)과 의대생 딸(최윤지)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친구아들', '일타스캔들', '갯마을 차차차'를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성우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순수한 중년 로맨스를 선사한다. 주연 배우 염정아와 박해준은 물론 최윤지, 김민규 배우가 출연해 따뜻한 가족애까지 다루는 힐링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과연 '첫, 사랑을 위하여'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견우와 선녀'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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