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시축 의상 논란 후폭풍…레이 "직접 리폼 맡겨" 해명에도 악플 쇄도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아이브의 시축 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명을 내놓은 레이한테까지 악플이 쏟아지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 3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경기에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눈길을 끈 건 아이브 멤버들의 의상이었다. 이들은 하늘색 유니폼을 각각 어깨와 배를 드러내는 오프숄더와 튜브톱 형태 그리고 타이트한 원피스 모양으로 변형시켜 착용했다. 이와 함께 숏팬츠를 입어 시원한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시축 의상을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 특히 장원영의 의상을 두고 "TPO에 맞지 않는다", "경기장에 원피스 같은 옷을 입고 나와야 했나", "스타일리스트 누구냐" 등 몸에 밀착된 의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일부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장원영 중국 팬덤 연합이라고 밝힌 이들은 "장원영에게 더 전문적이고, 건강하며, 편안한 스타일링을 제공하라"는 성명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너무 예쁘다", "공연이 주목적인 행사 아니냐", "이게 논란까지 될 일인지 모르겠다" 등 의상에 문제가 없다는 반박도 뒤따랐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의상은 멤버들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는 시축 후 해당 유니폼을 두고 "우리 아이브 유니폼 짱 귀엽지"라며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 대로 리폼 부탁한 거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팬 플랫폼을 통해 전했다. 그러자 일부 중국 팬들은 레이의 SNS에 악성 댓글과 조롱성 이모티콘을 도배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시축 의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는 건강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특정 멤버를 향한 논점을 벗어난 악플이나 비난은 명백한 2차 피해이며,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없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