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최근 중국에서는 폭우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당했다. 베이징 외곽에서는 극한 폭우가 내려 무려 3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런데 산시성에서는 금은방이 홍수에 극심한 피해를 봤다고 한다. 무려 금 20kg이 폭우로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
중국 지무 뉴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산시성 우기현에는 갑자기 폭우가 내려 북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제방위로 물이 넘치면서 시내가 물에 잠겼다. 영상을 보면 이때 자동차가 급류에 휩슬려 떠내려가고 상점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한 금은방에서는 전시해놓았던 금 20kg이 유실되는 피해를 봤다. 한화로 약 30억원에 이른다. 상점 주인인 예 구푸에 따르면 자신은 이곳에서 10년 넘게 금은방을 운영했다고 한다. 매장 규모도 200평방미터로 약 60평에 이를 정도로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이번 폭우로 인해 금은방에 전시되어 있넌 금팔찌, 목걸이, 귀걸이, 펜던트, 백금 다이아몬드 반지, 옥, 은 장신구 등 다양한 보석들이 유실됐다. 3개의 금불상도 있었다고 한다. 금고도 폭우에 떠내려 갔다.
워낙 큰 피해를 본 주인은 곧바로 금을 찾기위해서 3개의 전문 탐사팀을 구성해 금속탐지기로 금붙이와 보석을 찾고 있다. 성과는 미미했다. 이틀동안 찾은 금은 고작 70g 정도였고 40g 이상의 은 장신구도 회수했다고 한다. 이 전문 인양팀에게는 금 g당 380위안의 보상금이 주어진다고 한다.
워낙 큰 피해를 본 탓에 시당국과 공안도 금은방에서 정말 20kg의 금이 유실되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도 유실된 금을 습득한 후 신고하지 않으면 벌을 받을 수 있다며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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