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패패패패패패→다저스와 9G차, 이정후 소속팀 사실상 포기 선언인가…"가장 믿음직한데" ERA 1점대 잠수함 왜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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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뉴욕 메츠로 가는 타일러 로저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승조가 떠났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뉴욕 메츠에서 투수 호세 부토, 블레이드 티드웰, 외야수 드루 길버트를 데려오는 대신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떠나보냈다.

사실상 시즌 포기 선언이다. 31일 경기에서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진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6연패와 함께 5할 승률이 무너졌다(54승 55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게임차는 무려 9경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6경기 차이가 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기에,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로저스가 누구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필승조로 활약 중인 선수였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312번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339경기 22승 17패 19세이브 122홀드 평균자책 2.93으로 맹활약했다. 2년 연속 30홀드를 챙겼다.

올 시즌에는 활약이 더 좋다. 53경기에 나와 4승 3패 20홀드 평균자책 1.80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던 그에게는 새로운 팀과 첫 인연이다. 통산 142홀드를 기록 중인데 이는 세르히오 로모와 함께 구단 역대 홀드 1위 기록이다. 또한 2022년 이후 97홀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 홀드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뉴욕 메츠로 가는 타일러 로저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독특한 잠수함 같은 투구폼으로 유명한 로저스는 지난 7년 동안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 투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싱커 평균 구속이 시속 83.3마일(약 134km),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시속 74마일(약 119km)이지만, 낮은 릴리스포인트로 인해 꾸준히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한다. 땅볼 타구 유도를 잘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통산 392경기에서 평균자책 2.79를 기록했다. 아마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 로저스기에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하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가 받은 부토는 올 시즌 34경기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3.64를 기록 중이다. 티드웰과 길버트는 투타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를 떠나는 라이언 헬슬리./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메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 라이언 헬슬리도 데려왔다. 올 시즌 36경기 3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 3.00을 기록 중이다. 통산 75경기 31승 15패 105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 2.67을 기록 중인 믿음직한 불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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