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연봉 인상 조건에도 계약서 사인 X…아스널 폭풍 영입에 베테랑 윙어 탈출각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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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트로사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아스널의 재계약 제안에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트로사르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재다능한 아스널 공격수가 최근 계약 협상 이후 구단을 불확실한 상태에 빠뜨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트로사르는 지난 2023년 1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22경기에 출전했다. 득점은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10개의 도움을 올리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3-24시즌 트로사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46경기에 나와 17골 3도움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56경기 10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트로사르와 아스널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만료된다. 아스널은 트로사르와 연장 계약을 체결해 그에게 미래를 약속하려 한다. 하지만 트로사르의 마음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는 "아스널 수뇌부는 지난 두 시즌 동안의 활약을 고려해 그에게 인상된 주급을 제시하며 보상하려는 입장이다"면서도 "앞서 트로사르와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진전된’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트로사르가 서명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아스널이 제안한 최신 계약안은 계약을 2027년 여름까지로 연장하는 동시에 주급 인상 기회를 제공하는 조건이지만, 여전히 ‘서명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것은 트로사르가 이번 여름 아르테타 감독의 곁을 떠날 수 있다는 여러 경고 신호 중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사르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의 고액 이적설과도 연결된 바 있다"고 전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는 트로사르의 미래가 불확실한 이유 중 하나로 에이전트 교체를 꼽았다. 트로사르는 최근 에이전트를 바꿨다. 기존 에이전트인 조시 콤헤어와 건강상의 이유로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로운 에이전트 체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치열한 주전 경쟁도 이유 중 하나다. 트로사르는 로테이션 멤버인데, 아스널이 올 시즌을 앞두고 노니 마두에케를 데려왔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빅토르 요케레스가 있다.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데일리 스타'는 "트로사르는 아스널 입단 첫 반시즌 동안 단 1골에 그쳤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2023-24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골(프리미어리그 12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며 "비록 매 경기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아니지만, 트로사르는 여전히 아르테타 감독에게 중요한 스쿼드 자원이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모두에 출전했으며, 벨기에 대표팀 소집을 제외하고도 총 56경기에 출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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