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미 기자] 김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남자배구대표팀이 조별예선 D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D조 최종전에서 미국에 1-3(27-25, 26-28, 22-25, 19-25)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미국의 높이에 당했다. 팀 블로킹에서만 2-20으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이 서브에서 8-5로 앞섰고, 범실에서도 상대보다 14개 적은 26개를 기록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임세훈(수성고)과 아포짓 이준호(제천산업고)가 각각 15, 11점을 터뜨렸다. 이어 이번 대회 첫 선발로 출격한 미들블로커 박경승(현일고)가 9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선발 멤버 중 4명의 신장이 200cm 이상이었다. 208cm 아웃사이드 히터 그랜트 라무르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7점 맹활약했고, 213cm 미들블로커 로만 페인도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키며 14점을 올렸다. 206cm 미들블로커 토마스 헤니게도 9점을 터뜨렸다. 1, 2세트 먼저 코트에 나선 코빈 바티스타도 201cm 아포짓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 이후 핀란드, 미국에 패하면서 3승2패(승점 10)로 조 2위를 차지했다. D조 1위는 조별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한 핀란드다. 조별리그 종료와 함께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한국은 B조 3위 중국과 8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8강 진출 시에는 파키스탄-폴란드 승자와 맞붙는다.
이 외 스페인-아르헨티나, 불가리아-미국, 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이 16강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브라질과 격돌하고, 벨기에-이란, 핀란드-일본이 16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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