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임수정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임수정은 29일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이렇게 바쁘신데 덕질할 시간이 있으시냐. BTS 팬덤 '아미'로 유명하신 걸로 안다"고 질문했다. 이에 임수정은 "저보다 유명하신 분들도 많지만 그냥 꾸준히 좋아하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요즘 한참 신나실 때겠다"는 말에는 "다들 제대하고 나서 어떤 앨범, 음악, 활동을 보여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이 "BTS가 방문해 유명해진 떡볶이 집엔 가봤냐"고 묻자 임수정은 "안 가봤다. 그 정도의 덕질이 아닌 것 같다"며 "공연 가는 거, 앨범 다 사고, 굿즈도 한 번 씩 사는 정도다. 계속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수정은 2019년 MMA(멜론뮤직어워드)에서 BTS에게 시상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 이미 심하게 빠져 있었다. 무대 위로 올라오는 걸 보는데 떨리더라. '팬이에요' 했더니 '감사합니다. 저희도요'라고 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군가를 그렇게 좋아해보니 제 팬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 마음이 나한테 향하는 마음이었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장도연이 "BTS 말고도 좋아하는 아이돌이 또 있다는데"라고 물었고 임수정은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냥 잠깐 호기심?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늦게 안 편이라 사실 주변에서 '필릭스' 할 때 전 '응? 누군데요?'라고 했었다. 음악도 좋지만 인터뷰를 보고 매력이 느껴졌다. 말도 잘하고 자기표현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배우고 싶었던 점은 사람들과 스몰토크를 잘하더라"고 팬심의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후 패션쇼 비하인드 영상 등을 찾아봤는데 말을 너무 잘하더라. 그런 것들을 볼 때마다 뭔가 천상계의 사는 사람 같았다"고 깊은 인상을 전했다.
'덕질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유튜브를 먼저 본다. 무대 영상, 뮤직비디오 이런 것도 보고 알고리즘에 뜨길래 직캠도 봤다. 팬분들이 너무 잘 찍더라.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자신에 대한 반응을 궁금해하며 이름을 검색해보곤 했다는 임수정은 "이젠 세상 사람들이 나에게 크게 관심 없다는 걸 알고 연연하지 않게 됐다"며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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