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 출산-화려한 과거’ 소림사 주지, ‘CEO 승려’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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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출산 등의 의혹으로 당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소림사 주지 스융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최근 횡령과 부적절한 관계로 사생아를 출산한 중국의 유명사찰 소림사의 주지인 주지 스융신(釋永信·60)의 화려한 과거가 밝혀져 화제이다

중국 언론들은 스융신이 여럿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와 횡령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융신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미 10여년전부터 여성 여러 명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생아 출산 등의 의혹으로 당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소림사 주지 스융신. 전인대 참석 모습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휘성 출신의 스 주지는 중국에서도 유명인사였다. 1999년 주지로 임명됐을 뿐 아니라 20년간 중국의 국회의원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스 수지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중국 주지 스님이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부터 애플 CEO 팀 쿡까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을 만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을 정도로 스타 스님이었다.

특히 그는 소림사와 관련된 상표 수백개를 등록한 후 쿵후 쇼와 영화, 리조트, 골프장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CEO 승려’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속세에 물든 사업으로 돈을 벌다보니 그 자신도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게 된 것으로 언론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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