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펙트 괴물 구체적 복귀 계획 떴다, 사령탑이 직접 밝혔다... 도대체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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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구체적인 복귀 계획이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8일(한국시각) 일본 방송국 ABEMA에 출연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사사키의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24일 세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당시 39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 위해선 이닝과 투구 수를 더 늘려야 한다"며 "재활 등판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피칭 이후 계획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8월 말로 (복귀 시기를) 보고 있다. 그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며 "타자를 상대로 던지기 시작한 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하고, 마이너리그에서 2~3차례 등판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고, 165km를 마크하는 등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 꿈에 그리던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후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빅리그 벽은 높았다. 시즌 초반엔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4월부터 조금씩 투구 내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시절부터 사사키의 치명적인 단점은 '유리몸'이었다. 때문에 풀타임 소화가 한 번도 없었다. 미국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셈이다.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 6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오히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 14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구속은 90마일(144km)을 찍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6일 두 번째 불펜, 24일 세 번째 불펜까지 했다. 최고 구속 150km까지 뿌렸다.

계획대로 된다면 두 달만에 돌아오게 된다. 올 시즌 사사키는 8경기에 등판해 3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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