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FC의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26일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는 날을 두려워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팬들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때 동상을 세우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며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1년도 남지 않았고 LAFC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핫스퍼뉴스는 '손흥민은 이르면 8월 4일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며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 중 손흥민을 출전시켜야 하는 계약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의 75%를 잃을 위험이 있다. LAFC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전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한다 하더라도 손흥민의 아시아 투어 출전은 사실상 보장된 상황이다. 토트넘과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이탈을 허락하는 가장 빠른 시기는 뉴캐슬전 다음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손흥민과 케인에게 크게 의존했다. 프랭크 감독은 누군가가 나서서 힘든 상황에 팀에 존재감을 드러내기를 바랄 것이고 쿠두스를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고려할 수도 있다. 쿠두스는 그를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그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의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어슬레틱은 24일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LAFC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LAFC는 향후 몇 주 안에 손흥민을 MLS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직 실질적인 해결책을 위한 움직임은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이 2025년 잔여 시즌과 그 이후까지 팀에서 함께하는 것을 설득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미국행 가능성을 점쳤다.
영국 더타임즈는 25일 'LA FC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국 ESPN은 25일 '손흥민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손흥민은 클럽에 남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여전한 가운데 LAFC는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있고 토트넘이 이적을 막지 않는다면 손흥민을 영입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핫스퍼웨이에서 열린 위컴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32분 바르넷과 교체되며 77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위컴전에선 주장으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중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가운데 다음달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대결한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2일 '토트넘은 아시아로 이동해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서울에서 뉴캐슬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토트넘에게 특히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투어 경기 계약서에 흔히 있는 주요 선수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한국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대전료의 75%를 받지 못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전료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흥민은 부상이 없는 한 토트넘과 함께 아시아로 이동해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토트넘의 계약 조항에 따라 토트넘은 한국에서의 경기 이전까지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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