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괴물 신예 입증한 '가요대전 서머' 무대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아홉(스티븐·서정우·차웅기·장슈아이보·박한·제이엘·박주원·즈언·다이스케)이 '가요대전 서머' 첫날을 화려하게 열었다.

아홉은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NOL 페스티벌 : SBS 가요대전 서머'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블랙 수트로 블루카펫에 등장한 아홉은 "오늘 '가요대전 서머'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홉만의 청량하고 아련한 매력으로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하고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가요대전 서머'를 위해 특별히 편곡된 버전으로 꾸며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후반부에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새롭게 추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몸을 힘껏 들어 올리는 다이내믹한 동작과 완벽한 유닛 합을 자랑하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쉴 틈 없이 이어갔다.

절제된 기존 동작과 대비되는 파워풀한 군무는 아련하고 청량한 아홉의 이미지와 반전된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고 멤버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보는 이들에게 여름밤의 무더위를 단숨에 식히는 듯한 짜릿함을 안겼다.

아홉은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로 데뷔, 초동(발매 일주일) 36만 985장을 달성해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