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폭염보다 뜨겁다. KT 위즈를 향한 팬들의 사랑 말이다. 불볕더위 속에도 KT가 구단 신기록을 달성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KT 관계자는 "오후 6시 5분부로 18700석이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6경기 연속 매진이다. KT는 18~20일 한화전, 25~27일 삼성전 티켓이 모두 팔렸다.
신기록이다. 6경기 연속 매진은 위즈파크 개장 이래 처음이다. 종전 최다 매진 기록은 4경기다. 5월 30일 KIA전부터 6월 6일 SSG전에 걸쳐 만들었다. 지난 26일 5연속 매진으로 구단 최고 기록을 썼고, 다시 한 번 이를 경신한 것.
시즌 15번째 매진이다. 역시 창단 후 최고 기록이다.
꿈의 10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을까. 27일까지 66만 8107명의 야구팬이 수원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1만 2848명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92만 5071명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시즌 최다 관중은 작년 작성한 84만 3942명이다. 손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치열한 싸움이 이어진다면 100만 명도 꿈은 아니다.
변수는 더위다. 해가 져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이다. 한낮 온도는 35도를 넘나든다.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한 만큼 직관에 큰 결심이 필요하다.

한편 KT는 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경기 전까지 17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삼성은 류지혁(지명타자)-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2루수)-이재현(유격수)-홍현빈(중견수)-양도근(2루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16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25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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