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직업적 금기사항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기량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치어리더 사이에 '운동선수와의 연애는 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와 연애를 하게 되면 성적이 안 좋을 경우 저희가 원인으로 지목될 수도 있다"며 "이로 인해 서로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주의하라고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요즘은 SNS가 발달돼 있어 선수나 팬들이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연락하는 경우가 많지 않겠냐"고 전하기도 했다.
치어리더 활동 중 지켜야 할 또 다른 규칙으로는 '무표정 금지'를 꼽았다. 박기량은 "보통 경기가 3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웃고 있어야 한다. 특히 무더위에는 한 이닝만 뛰어도 땀으로 분수쇼가 된다"며 "폭염 속에서 메이크업이 다 지워지는 건 기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기량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불거진 치어리더 이주은과 야구선수 박수종의 열애설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두 사람이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개돼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주은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인기몰이를 했고, 이후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에 입단하며 약 4억 4,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박수종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로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생으로 이주은보다 5세 연상이다. 유명 치어리더와 야구선수의 열애설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기량은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시작으로 2009년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자리를 옮기며 이름을 알렸다. 2023년 롯데에서 물러난 뒤 현재는 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서울 SK 나이츠, 대한항공 점보스 등 다양한 구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 중이다.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국내 대표 치어리더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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