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달성한 기록 아니다" 오원석, 10승 기념 피자턱 쐈다!…시설 관리 직원까지 챙기다니, 인성까지 10점 만점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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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에게 피자를 선물한 오원석./KT 위즈구단 관계자에게 피자를 선물한 오원석./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혼자서 달성한 기록이 아니다"

KT 위즈의 '복덩이' 오원석이 10승을 기념해 구단에 피자를 돌렸다.

오원석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2를 적어냈다. 전반기에만 10승을 달성했다. 커리어 최다승은 2023년 작성한 8승이다. 트레이드 이후 전혀 다른 투수가 된 것.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오원석은 10승 달성 기념 피자 30판을 선물했다. KT 관계자는 "개인 통산 첫 10승을 달성하기까지 도와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을 넘어 구단 임직원, 경비, 환경미화, 그라운드 키퍼 등 시설 관리 인력에게도 피자를 쐈다. 소외되기 쉬운 구장 관계자까지 챙긴 것.

구단 관계자에게 피자를 선물한 오원석./KT 위즈구단 관계자에게 피자를 선물한 오원석./KT 위즈

오원석은 "KT에서 데뷔 후 첫 10승을 달성했다. 이 의미있는 결과를 내기까지 선수단을 비롯해 많은 구단 관계자 분들께서 도와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혼자서 달성한 기록이 아니기에 이렇게나마 꼭 보답드리고 싶었다. 작은 마음이지만 모두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오원석은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해 아직 후반기 등판이 없다. 30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할 예정이다. 패트릭 머피가 왼쪽 늑골 불편함을 호소한 가운데 일정이 하루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패트릭은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번트 수비 도중 몸을 날렸고, 이때 늑골이 그라운드에 강하게 부딪혔다. 경기 종료 후 불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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