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연승 도전’ 이탈리아vs사상 첫 우승 노리는 브라질...VNL 마지막 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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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FIVB

[마이데일리 = 이보미 기자] 이탈리아와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탈리아와 브라질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VNL 결승전을 펼친다. 두 팀에 가로막혀 결승행이 좌절된 폴란드와 일본은 3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2022년 VNL 우승에 이어 작년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년 연속 대회 정상 등극을 노린다.

더군다나 이탈리아는 2024년 VNL부터 국제대회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VNL 결승까지 8연승을 시작으로 파리올림픽 우승까지 총 14경기 연속 패배가 없었고, 올해 VNL에서는 4강까지 14전 전승으로 파죽지세를 보였다.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29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는 여전히 선수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번 대회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를 비롯해 세터 알레시아 오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미리암 실라와 앨리스 데그라디, 캡틴이자 미들블로커 안나 다네시와 사라 파르, 리베로 모니카 데 젠나로까지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25년 VNL에서도 대기록을 세우며 마지막에 웃을까.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우승 의지를 드러낸 브라질 가비./FIVB

가비를 앞세운 브라질도 우승이 간절하다. 브라질은 2019년, 2021년, 2022년까지 3회 연속 VNL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미국과 이탈리아에 가로막혀 은메달 획득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올해 VNL 예선에서 1위 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팀 에이스 가비와 함께 그 대각에 들어서고 있는 2001년생의 191cm 줄리아 베르그만이 쌍포의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위기도 있었다. VNL 예선까지 167점을 올리며 베르그만과 함께 활약한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 크리스티나가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가비가 VNL 2주차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베르그만, 아포짓 로사마리아 몬티벨러가 삼각편대를 이뤘다.

FIVB에 따르면 가비는 “VNL 첫 우승을 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이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를 만나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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