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토크시티의 배준호와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소속팀간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스토크시티와 울버햄튼은 26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동점골을 기록한 가운데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는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 만호프의 터닝 슈팅을 골문앞에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스토크시티가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가운데 선제골을 터트린 배준호는 후반 16분 세코와 교체됐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후반 16분 도허티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황희찬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팀 동료 고메스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파울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스토크시티 골키퍼 요한손에 선방에 막혔지만 황희찬은 골문앞으로 흐른 볼을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영국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의 울버햄튼전 활약에 대해 '울버햄튼 미드필더들의 몇 차례 위협적인 태클에도 불구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배는 굴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만호프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며 '배준호의 골은 예측과 감각에서 비롯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배준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고 배준호는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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