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강화준 교수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중과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차 대만정형외상학회(Taiwan Orthopedic Trauma Association, 이하 TOTA) 연례학술대회에 ‘국제 교류연자’로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TOTA의 국제 교류연자 프로그램은 대한정형외상학회(구 대한골절학회)와의 협력 하에 매년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를 1~2명 선정해 진행되는 국제 학술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강화준 교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선정돼 대만을 방문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강 교수는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주요 외상 전문병원 2곳을 방문해 외상환자 진료체계, 수술기술, 병원 내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직접 참관했다. 이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차 TOT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이점 견인과 간접 금속판 정복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종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경피적 수술법의 임상결과’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강 교수가 세계 처음으로 고안한 이 종골 골절 수술법은 기존 12cm 이상 절개하던 부위를 2mm로 최소화하고 합병증 발생과 회복기간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줄였다.
강화준 교수는 “대한정형외상학회를 대표해 국제학회에 참여하고 아시아 각국의 외상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회복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TOTA 연례학술대회에는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외상전문의 약 20여명이 초청돼 각국의 최신 외상 치료법과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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