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 이후 36년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영국인…래시포드 영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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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바르셀로나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래시포드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래시포드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되어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래시포드와 관련한 이번 합의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좋은 선수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트로피를 따고 싶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온 이유 중 하나는 더 나은 선수가 되고자 하는 동기와 야망 때문"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플릭 감독에 대해 "지난 시즌 플릭 감독이 해낸 일은 놀라웠다"며 "이적 과정 전체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팬들의 따뜻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는 날이 너무나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래시포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리네커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는 영국인이 될 예정'이라며 '래시포드는 윙어로 영입됐지만 플릭 감독은 유연성을 중요시한다. 래시포드는 왼쪽, 오른쪽,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레반도프스키가 출전할 수 없을 경우 9번 자리를 놓고 올모, 페란 토레스와 경쟁할 것이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에 나설 경우에는 래시포드는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왼쪽 측면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래시포드를 3000만유로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만약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경우 500만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래시포드는 15%의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래시포드이 연봉은 1400만유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이적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맞춰 완료되기를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프리메라리가 선수 명단에 등록하기 위해 할 일이 많지만 미등록 선수들도 팀 훈련을 함께하고 비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래시포드가 한국투어에 앞서 합류한다면 맨유 동료 린가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린가드는 FC서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오는 31일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른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프로모터의 심각한 계약 위반으로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프로모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서울과 대구에서 예정되어 있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 조건이 충족될 경우 클럽은 향후 며칠 안에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아시아투어 프로모터인 디드라이브는 24일 '바르셀로나가 일본 고베에서 예정되어 있던 친선 경기를 전격 취소했다. 그러나 서울과 대구에서 진행되는 한국투어는 변동 없이 예정대로 모두 정상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린가드와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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