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1년의 동행이 마무리 되나.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퍼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또 다른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맨유는 대대저깅ㄴ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는 계약이 만료돼 떠났다. 조니 에반스는 은퇴를 선언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퍼드를 포함해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티렐 말라시아를 방출 명단에 올려놓은 상황이다. 남은 네 명의 선수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선수단 수급도 있었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다. 미래를 생각해 디에고 레온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속도는 늦지만, 선수단 개편을 추진 중인 맨유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베테랑'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로 루크 쇼다.
쇼는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 쇼는 11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287경기에 출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새로 영입된 레온이 패트릭 도르구와 디오구 달로와 함께 좌측 풀백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부상 문제가 여전한 쇼는 이적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쇼는 리즈와의 첫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했으며, 이후 미국 투어에도 동행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 에버턴과의 경기 준비에 나섰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이 쇼를 방출 명단에 올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쇼는 현역 생활 막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12경기에 나오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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