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FA 공략 어려웠는데…이숭용호, 충격의 패패패패패패 어떻게 이겨냈나 "문승원 투혼의 피칭+에레디아 포기 안 했다" [MD대구]

마이데일리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에레디아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문승원이 뛰어난 완급 조절과 투혼의 피칭으로 경기를 잘 이끌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드디어 웃었다.

SSG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SSG는 7월 8일 인천 KT 위즈전 이후 16일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SSG 선발 문승원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어 올라온 이로운(2이닝)-노경은(1이닝)-조병현(1이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5회까지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꽁꽁 묶였다. 6회에 1점을 가져왔지만, 삼성이 곧바로 1점을 가져오면서 1-1 동점. 7회 안상현이 등장했다. 김태훈을 상대로 벼락 솔로 홈런을 쳤다. 그리고 9회에는 고명준이 6월 3일 인천 삼성전 이후 51일 만에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SSG 랜더스 안상현./SSG 랜더스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고명준이 1회초 2사 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경기 내내 보여줬고,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라며 "선발로 나선 승원이가 아쉽게 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뛰어난 완급 조절과 투혼의 피칭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 로운, 경은, 병현이가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 타선을 잘 봉쇄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수비에서 에레디아가 포기하지 않는 펜스 수비로 팽팽한 흐름을 잡았다. 상현이가 중요한 순간 홈런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명준이의 쐐기포도 결정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에레디아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현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는 투혼 속에 잡아냈다.

또한 이 감독은 "무엇보다 연패 기간 동안에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8-6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는 25일부터 대전 원정길에 오른다. 1위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드류 앤더슨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70억 FA 공략 어려웠는데…이숭용호, 충격의 패패패패패패 어떻게 이겨냈나 "문승원 투혼의 피칭+에레디아 포기 안 했다" [MD대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