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리그 백호 2연패 달성!' 대치중 박철홍 감독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 나왔다"…'최우수선수' 박서준 "이도류 해서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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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주니어(백호) 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대치중학교 박철홍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대치중이 다시 한번 정상에 등극했다.

대치중은 23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펼쳐진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리그 백호 결승전에서 세종이글스유소년야구단을 만나 12-5로 승리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다.

대치중은 원주시유소년야구단을 14-0으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을 7-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수원북중SBC에 10-4로 제압, 이세종이글스유소년야구단에 승리하며 왕좌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는 박서준이 받았다. 박서준은 결승 무대에서도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박서준은 2-5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최태혁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대치중은 김도빈과 이유찬의 연속 타점으로 5-5 균형을 맞췄고 신재운이 2타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박서준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계속해서 최태혁의 1타점 3루타, 김도빈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강시원, 송지율, 신재운이 1타점씩 보태 12-5 완승을 거뒀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주니어(백호) 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대치중학교 박서준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박서준은 "팀원들과 같이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항상 알려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완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타석에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결과가 안 좋아도 중심에만 맞추자는 생각이었다. 편하게 생각했더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현재 7년째 야구하고 있는 한국 야구의 미래다. 승리한 뒤 버스에서는 친구들과 장난도 많이 치는 중학생이며 고교야구를 좋아한다.

박서준은 "같이 운동하는 서울고 김지우 선수랑 덕수고 엄준상 선수를 보고 많이 배운다. 투수와 타자 모두 잘하는 것이 어려운데 잘해서 너무 멋있다"며 "운동도 항상 열심히 하고 야구장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나도 이도류를 해보고 싶다. 프로 무대에서는 못하더라도 아마추어 때 좋은 경험 하나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주니어(백호) 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치중학교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우승을 이끈 대치중 박철홍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주니어리그 백호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철홍 감독은 "2학년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상당히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이들이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철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에 대해 "더워서 힘들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저를 믿고 대치중으로 와 준 선수들이다. 좋은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선수 구성이다. 실현돼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치중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령탑은 "교장 선생님이 올해 정년 퇴임을 하신다. 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갖다주게 돼 기쁘다"며 "이태행 교장선생님과 한유림 부장 선생님께서 야구부를 위해 헌신적으로 잘 도와주셔서 우승하게 됐다.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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