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공, 하나의 타석에 최선을 다한 결과' 1학년 때부터 함께한 선수들과 만들어낸 대회 2연패!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구단 통산 90번째 우승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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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새싹리그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진병권 기자] "하나의 공, 하나의 타석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23일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 결승전에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에 7-1, 의정부경민유소년야구단에 7-0, KT위즈유소년야구단에 1-0으로 승리하며 단 1실점만을 기록한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인 세종시유소년야구단도 마찬가지로 대회 내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강팀이다. 탄탄한 투수진을 자랑하는 양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3회 초까지 양 팀은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3회 말,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먼저 웃었다. 2번 타자 박주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리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4회까지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이 진행된 5회 초, 드디어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타격감이 살아났다. 선두 타자 신수호가 1루수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경이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한서진이 중전 안타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고, 한서진의 재치 있는 주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새싹리그 (U-9) 결승전 남양주야놀과 세종시의 경기에서 5회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2-1 스코어에서 맞이한 1사 2,3루 상황, 5번 타자 김범수의 땅볼 타구를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의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남양주유소년야구단은 3-2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김범수는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지난 10년간 89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우승으로 통산 9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야구단이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선수들을 지도하는 김정한 코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김정한 코치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현재 3학년 선수들은 1학년 때부터 함께한 선수들인데,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우리 팀은 기본기와 수비력이 강점이다. 평소 캐치볼과 기본기 훈련을 반복해 탄탄한 수비를 만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기고 지는 것보다 한 타석, 하나의 공, 하나의 플레이를 소중하게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항상 주문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새싹리그 (U-9) 결승전 남양주야놀과 세종시의 경기에서 남양주야놀 신수호가 역투하고 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김정한 코치는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을 책임진 신수호 선수와 더운 날씨에도 항상 파이팅을 외치며 팀 분위기를 이끈 포수 한서진 선수를 꼭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순수하게 야구를 좋아하고 즐기며 마음 변치 않고 계속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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