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올해 녹색상품에 ‘비건 화장품·저탄소 세제’ 2개 선정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애경산업은 자사 화장품과 세탁세제 2종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제품은 ‘닷솔루션 피솔루션 민트 바쿠치올 모공 올리지 세럼’과 ‘리큐 제트 악취케어 실내건조 캡슐세제’다. 두 제품 모두 환경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수상했으며, 애경산업은 ‘올해의 녹색상품’ 10회 수상 기업으로도 함께 선정됐다.

닷솔루션 피솔루션 세럼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인증 화장품으로, 합성 레티놀 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자연 유래 성분 ‘바쿠치올’을 적용해 피부 탄력·모공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합성 향·색소 대신 에센셜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2층상 제형과 FSC 인증 포장재, 소이잉크 사용으로 제조·포장 단계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리큐 제트 악취케어 캡슐세제는 파라벤, 형광증백제, 전인산염 등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물 함유량을 줄여 보존제 없이도 품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6배 고농축 포뮬러로 기존 자사 액체세제 대비 약 80% 적은 양으로도 정량 세탁이 가능하며, 세척력은 약 30% 향상됐다.

이 제품은 찬물에서도 99.9% 용해되는 생분해성 필름, 파우치형 용기, 제품 구조 경량화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소비자 가치를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에 대해 전문가 검토와 자문을 거친 뒤 소비자 평가로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전국 7개 권역에서 활동한 소비자 패널 350여명과 투표단 250여명의 평가를 통해 총 45개 제품·서비스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