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노니 마두에케가 우승 보너스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 FC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각),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를 꺾고 개편 이후 첫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9190만 파운드(한화 약 1707억 원)를 받는 등 '돈방석'에 앉았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해야 할 시기에 열린 대회였기에 선수들 입장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힘든 일정 속에서 첼시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첼시 구단 측은 선수들에게 우승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선수들은 우승 보너스로 인당 35만 파운드(한화 약 6억 5천만 원)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선수단 모두가 승리에 기쁨에 취해있는 동안, 이적 협상으로 바쁜 선수가 있다. 바로 노니 마두에케다. 마두에케는 아스날 FC 이적이 유력하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마두에케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한화 약 966억 원) 수준이다.

이적 과정에서 마두에케의 행동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아스날과 강력하게 연결되자 첼시에 대한 미련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고, 이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 팀에 있는 걸 행복하게 여기는 선수들을 원한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떠나도 된다"라며 마두에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마두에케는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아스날과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결승전 당일 제이든 산초, 카니 추쿠에메카와 함께 런던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첼시의 우승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조차 없었고, 이미 마음은 새로운 팀으로 향해 있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텔레그래프는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우승 보너스에 마두에케가 포함될지 불확실하다"라며 첼시가 마두에케에게 클럽 월드컵 우승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두에케는 보너스와 우승 트로피를 마다한 채 아스날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마두에케의 아스날 합류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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