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EXID 출신 하니가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 출연 소감을 전하며 조용히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결혼 연기 논란 이후 첫 공식 입장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니는 16일 자신의 SNS에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렸다. 하니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삶의 결을 만나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더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은영 선생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소영 선배님, 유세윤 선배님, 모두의 이야기를 정성껏 들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써주신 피디님, 작가님, 스태프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멋진 분들과 함께한 짧지만 깊은 시간. 이 여정이 모두에게 마음의 평안으로 남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하니가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는 말과 함께 연인 양재웅과의 결혼 문제를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하니는 지난해 9월, 10살 연상의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결혼을 예고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시점인 7월,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그 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하니는 이번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마주하며 차분한 모습으로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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