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ERA 0.96' 손주영 vs '159km 에이스' 감보아…17일 경기 취소→18일 엘롯라시코 선발, 그대로 출격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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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와 LG 트윈스 손주영./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그라운드 사정으로 '엘롯라시코' 라이벌 맞대결이 취소된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선발진에 변화 없이 그대로 간다.

롯데와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9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쏟아진 폭우의 영향으로 인해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첫 날. KBO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 맞대결인 엘롯라시코가 성사됐다. 특히 올해는 후반기 개막 시리즈가 4연전으로 구성됐는데, 양 팀은 4연전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비가 제대로 훼방을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기 개시를 약 2시간 앞두고 취소가 결정된 만큼 양 팀 선발진에 변화는 없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는 18일 선발 투수로 손주영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손주영은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 중. 시즌 초반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으나, 7월이 시작된 후 흐름은 매우 좋다. 통산 올해 롯데늘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제로'를 마크했고, 통산 맞대결에서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6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늘(17일) 비가 오면 선발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우천으로 경기가 밀려도 선발은 하루씩 밀린다고 보면 된다"며 "상대성과 현재의 컨디션, 몸 상태, 회복 속도 등을 보고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잘 던졌던 팀에 많이 걸리게끔 로테이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18일 손주영, 19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20일 임찬규까지 롯데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고, 이후 송승기, 요니 치리노스가 차례로 다음주 일정을 맞을 예정이다.

14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감보아가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롯데도 '159km'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그대로 18일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중 찰리 반즈를 대신해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7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며, 특히 지난 6월 5경기에서 무려 5승을 쓸어담으며 월간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LG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다. 감보아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LG전에서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6승째를 수확한 바 있다. 특히 전반기 막바지 전완부 불편함으로 일찍 휴식을 가진 결과 현재는 몸 상태도 완벽한 편이다.

김태형 감독은 감보아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고, 몸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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