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유재석 캠프'…넷플릭스, K-콘텐츠 시즌제 대잔치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K팝 데몬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에 이어 '피지컬:100', '나는 신이다', '대환장 기안장' 등 새로운 시즌 제작이 줄줄이 확정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6일 예능 '피지컬: 100 USA'(가제)가 제작 소식을 알렸다.

'피지컬: 100'은 참가자 100명이 우승을 향해 경쟁하면서 최고의 몸(피지컬)이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이다.

미국판에서는 북미 전역의 스포츠·피트니스·군 출신 참가자 100명이 모여 극한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피지컬:100'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시즌2 '언더그라운드' 또한 연이어 정상을 찍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4분기 '피지컬:100 아시아'를 공개할 예정이며, 유럽판 제작도 가시화되고 있어 시즌1에서 보여줬던 '추성훈 전율'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넷플릭스는 사이비 종교 실태를 조명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후속작 '나는 생존자다'도 공개된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의 사이비 종교를 주제로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4개의 사이비 종교의 만행과 이를 폭로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아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국내 다큐멘터리 시리즈 최초 한국 TV 시리즈 순위 1위, 글로벌 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는 생존자다'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4개 사건을 중심으로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이끄는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역시 지난 11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기안84·진·지예은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끈 시즌1은 공개 직후 지난 4월 공개 직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제작진은 여기에 스핀오프 예능 '유재석 캠프'(가제) 제작도 함께 발표했다. 기안84의 기상천외한 민박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민MC 유재석이 합류하는 새 포맷의 예능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크라임씬: 제로', '흑백요리사 2' 등 시즌제 예능들이 잇따라 돌아올 예정이다.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도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흥행 파도를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